殉愛譜

믿을 수 없는데도

朴珉志 2024. 7. 19. 04:44

신기한 건
나는 너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는데도
여전히 사랑한다는 것

이 가난 속에서
철모르고 핀 미치광이 꽃 같은
너를 사랑해

꼭 붙어서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특별해질 때
그런데 왜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이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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